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말 구속기소 된 김재현 대표 등 3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김 대표와 윤 변호사를 횡령 혐의와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화장품 제조업체 고문인 유 모 씨도 같은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씨는 김재현 대표 등과 함께 은행 서류 등을 위조하고 수천억 원의 펀드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와 유 씨는 공공기관 발주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3백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3천500억 원을 편취한 다음 이른바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거액의 펀드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과 펀드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2일 검찰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김재현 대표와 2대 주주 이 모 씨, 이사 윤 모 변호사 등 4명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 민지숙 기자 / knulp13@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