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또 다른 열대저압부가 제6호 태풍 '메칼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지난 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후 10일 오전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8km 해상에서 시속 37km로 북동진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 장미의 중심기압은 998hpa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19m다.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3시경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육상을 관통한 후 밤이 되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오는 11일까지 지역별로 100~3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고,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최대 50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일 오전 3시경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제1
기상청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에 제6호 태풍 '메칼라(Mekkhala)'로 발달할 전망이나, 그 크기와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어로 '천둥의 천사'를 뜻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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