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수도권·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발생한 이재민이 7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는 1만4091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은 65%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나흘간 이재민은 2576가구 4446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에서 228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4853명으로 늘었다.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461명이다.
나흘간 시설피해는 7929건(공공시설 4681·사유시설 3248)이 보고됐다.
지난 1일 이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023가구 6946명으로, 이 가운데 3425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555가구 9574명으로, 이 중 9
소방당국이 1일 이후 구조·대피시킨 인원은 2032명으로 집계됐다.
열흘간 시설피해는 1만4091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설이 7546건, 사유시설이 6545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511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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