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3명 늘어난 가운데 국내 발생이 30명으로 1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이 증가한 건 수도권의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3명 늘었습니다.
전날 9명으로 한 자리 수 규모로 줄었던 국내 발생 사례도 하루 만에 3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30명대는 지난달 23일 이후 16일 만에 최다인데 서울 16명, 경기 1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경기 고양시 두 곳의 교회 확진자가 각각 7명으로 14명, 선교회 소모임과 관련해 4명 등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주말 종교행사, 종교 소모임 등 각종 종교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길."
고양시는 이달 23일까지 관내 종교시설 소모임과 단체급식 등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 당국도 소규모 교회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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