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이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17명이나 숨졌고 실종자도 10명이나 됩니다.
서울과 경기·충청 지역에선 이재민이 2,600여 명이나 발생했고 4,6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잠시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떨어야 했습니다.
농번기인 여름철에 떨어진 물폭탄에 농경지 8161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구장 13,000여 개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죠.
2,000 곳이 넘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도로와 다리 2,500여 곳도 망가졌습니다.
수마가 휩쓸고 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선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곳도 있습니다.
수재민들의 얼굴엔 시름이 가득하지만 내일부터 많은 비가 또 내린다고 하니 야속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