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장맛비…중부지방 최대 200mm

주말인 8일과 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8일 오전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7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7일)부터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 전북, 경북에 100~200mm이고 많게는 300mm 이상이다.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 제외), 전남, 경남, 서해5도에 50~100mm의 비가 내리고 전남과 경남 일부지역에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20~60mm의 비가, 제주도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8일 오전까지 주로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9일까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전선형태로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10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11일~14일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에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면 중부지방의 경우 52일동안 장마가 지속돼 역대 가장 길고 늦게 끝나는 장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된 후 7일 현재까지 45일째 지속되고 있다. 전국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중부지방 장마가 가장 길었던 해는 2013년의 49일이었고,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 8월 10일이었다. 올해 제주 장마는 6월 10일부터 49일 동안 지속돼 역대 가장 빨리 시작하고 길게 지속된 장마로 기록됐다.
[김금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