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이 계속 불어나면서 어제 한강대교에 2011년 이후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었죠.
어제 오후 한강 잠수교 수위가 11.53m까지 치솟았는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보미 기자, 현재 잠수교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반포대교 남단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잠겨 있고, 표지판이 조금 드러난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2시 30분쯤 수위가 최대 11.53m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약 9.8m로 약 2m가량 내려갔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차량통제수위인 6.2m보다 훨씬 높은 수위라 양방향 통행이 금지되고 있는데 오늘로 잠수교 통행이 엿새째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9년 만에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는데, 어제는 최고 8.73m 수위를 기록했고 현재는 7.1m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그제부터 주요 댐들을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가 부쩍 높아진 건데, 특히 어제 팔당댐은 초당 1만 2천 톤에서 1만 8천 톤의 물을 방류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지금은 소강상태로 보이는데,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어제는 다행히 비가 서서히 잦아들면서 호우 경보가 나흘 만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지역에는 100~20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도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반포대교 남단에서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현장중계: 조병학 PD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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