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나왔습니다.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는 지하 공간에서 식사까지 함께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교회 교직자 부인이 처음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가족과 직장동료 등 감염자는 총 10명입니다.
창문과 환기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하 공간에서 신도 1명이 가져온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은 것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창문 및 환기시설이 없었고 특별히 예배 후에 신도 등이 같이 식사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첫 확진자는 양주 시내 한 초등학교의 보건교사인 것으로 확인돼 교내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학생 55명과 교직원 3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중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전날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이슬람 종교행사와 관련해 참석자 3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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