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서에 내렸던 집중호우로 강원 지역은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춘천시 의암댐에선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경찰정이 침몰했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다른 배 2척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철원 지역 이재민들은 수재 복구를 어디서부터 시작할 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경기 북부 지역도 피해가 심각합니다.
어제 임진강 유역이 범람해 파주와 연천 지역 곳곳이 아직도 물에 잠겨 있고요.
북한강 일대도 범람해 물난리가 났습니다.
서울 지역도 9년 만에 한강 본류에 홍수 특보가 내려지는 등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한강 수위가 크게 올라 도로 등이 침수돼 출근길에 교통대란이 일어났습니다.
강풍이 불어닥친 군산 장자도 여객선 터미널 앞에 세워둔 차량이 바다로 휩쓸렸고, 충남 태안에선 어선이 뒤집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