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오늘(6일) 오후 3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했고, 이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7일)쯤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어제 검찰총장의 의견을 서면으로 요청했고, 윤 총장은 검사장 승진 추천 대상자를 추려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엔 '총장 패싱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게 됐지만, 의견 청취가 실질적으로 이뤄졌는지는 최종 인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입니다.
애초 이 지검장은 고검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근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이 사건을 사실상 '검언유착'으로 보고 헌정사상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은 아직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수심위는 이미 수사 중단을 권고한데다, 수사팀을 둘러싸고는 몸싸움에 감청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사팀이 수사 동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
수사 마무리를 위해 이번 수사의 사령탑인 이 지검장이 남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추 장관은 윤 총장 측근을 대거 좌천시킨 지난 인사를 두고 문책성이었다면서 그것마저 미흡했다고 했는데요.
다시 한번 추가적인 좌천과 발탁이 이뤄질까요?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인사, 프레스 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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