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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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남 김해시 부원동에서 한밤중 도심에서 발생한 외국인 간의 집단 난투극은 러시아에서 온 고려인들이 조직 폭력 성격의 단체를 구성해 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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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경남경찰청] |
이들은 지난 6월 20일 김해시 부원동의 한 주차장에서 집단으로 패싸움을 벌인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다.
경찰 조사 결과 안산파 조직원들은 난투극 발생 일주일 전쯤인 지난 6월 13일 고려인들이 자주 모이는 주차장 인근 당구장에 찾아가 보호비 명목으로 수익의 20%를 요구했으나 동성동파에 속한 당구장측이 이를 거절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후 안산파 조직원들이 해당 당구장을 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김해 동성동파가 부산과 경남에 소속된 고려인들에게 연락해 모이면서 양측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고려인은 평일에는 주로 공장과 농장 등에서 일을 하고 주말과 휴일에 자주 모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관광비자나 취업비자로 국내에 들어왔고 귀화한 인원도 있다. 당시 집단 난투극은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한 경찰관이 개입하면서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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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0일 경남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외국인 집단난투극이 벌어지기 직전 CCTV에 포착됐다. [사진 제공 = 경남경찰청] |
경찰 관계자는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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