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가평에 폭우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오늘은 강원도에 큰 피해를 줬습니다.
한강 홍수조절의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오늘 오후 오후 3시 3년 만에 수문 5개를 모두 개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16시간 후인 새벽 7시쯤이면 한강수위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잠수교는 나흘째 통제됐고 올림픽대로는 일부 구간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강원도 철원평야를 지나는 한탄강은 본류가 오늘 오후 범람했습니다.
임진강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지난 2009년 8월 최고 수위였던 10.55미터를 넘어, 12미터까지 솟구쳤습니다.
필승교 아래 군남댐은 지난 2013년 7월 최고수위였던 35.25미터를 넘어, 홍수 위험 수위인 40미터를 불과 1미터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 밤을 시작으로 내일은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