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에서는 한국인 선장이 확진된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 연관 추가 감염자가 3명 더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4일 한국인 선장이 확진된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 선원 12명과 선박 경비인력 2명 등 14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나머지 10명은 음성이 나왔고 1명은 검사받을 예정이다.
추가 확진된 사람은 한국인 선원 1명, 인도네시아 선원 1명, 선박 경비 인력 1명이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170번 확진자)과 한국인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베트남 선원 1명, 선박 경비인력 2명 등 모두 15명이 승선했다. 선원 13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다른 선원들이 추가로 확진될 개연성도 있다.
또 이날 확진된 한국인 선원과 선박 경비인력도 선장과 마찬가지로 주로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선박 관련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다수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부산항발 n차 감염이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일과 접촉자 조사 결과 영진607호 종사자 가운데 1차 감염자가 발생한 뒤 170번 확진자를 연결 고리로 부산 169번 확진자와 170번 확진자의 지인인 경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7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입원환자는 19명인데, 확진자 접촉자가 14명이고 해외입국자가 4명, 기타가 1명이다. 퇴원자는 151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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