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우즈베키스탄인 5명이 충청북도 청주에서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5일 오후 2시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예배에 참석했던 336명 중 128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08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128명 중 125명은 청주에서, 3명은 보은에서 검사를 받았다.
남은 208명에 대한 검사도 5일 중으로 모두 끝날 예정이다.
앞서 행사에 참여했던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뒤인 4일 확진자들의 동거인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시 예배를 본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으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이 없어 실태를 점검할 수가 없었다.
또 이들이 빵과 음료수 등을 나눠 먹을 때 마스크를 벗었을
충북도 관계자는 "음성이 나왔지만, 종교행사 참석자를 모두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 전담 공무원 1대 1 모니터링을 통해 14일간 발열 여부와 건강 상태를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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