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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번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이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조치라며, 학생선수에 대한 폭력피해 사례를 추가적으로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교육부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 과정에서 학생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낄 우려가 있어, 신고의 익명성을 보장해 보다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신고센터에는 폭력 피해를 직접적으로 경험한 학생선수와 운동을 그만둔 경력전환 학생뿐만 아니라 폭력 피해를 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학부모, 친인척, 학교관계자 등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 홈페이지 '국민참여·민원'의 '학생선수 폭력피해 신고센터'에서 신고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본인 인증(휴대폰 인증) 또는 익명 신고 기능을 통해 폭력 피해의 세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이어 학생선수 폭력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조치결과를 신고자에게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피해 사안은 먼저 시도교육청에서 집중조사하고, 사안의 심각성 및 복잡성 등에 따라 교육부와 교육청이 합동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폭력이 확인된 경우 폭력을 자행한 체육지도자에 대해서는 경찰 및 전문기관에 신고하고, 신분상 징계와 체육지도자
익명 신고의 경우에는 사안 집중조사를 통한 후속조치 후 종결 처리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익명 신고센터 및 집중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폭력이 근절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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