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 관내 네 번째 확진자 발생…부산 157번과 접촉

전남 순천시에서 관내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가 부산 확진자와 접촉 후 순천시 주암면 부모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부산시 157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차를 이용해 주암면에 있는 부모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 중 지난달 25일 오후 2시 30분경, 27일 오후 2시 10분경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주암면 소재 농협 파머스마트를 방문해 20여 분간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마트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매장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현재까지 A 씨의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홍연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