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회에서 벌어진 찬반토론과 관련해 "여당이 극단적일 정도로 선동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야가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에 차이를 보였다"면서 "여당은 법의 취지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니 다른 모든 것은 상관없다는 용감한 태도였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법을 만드는 사람이 과하게 용감한 것도 걱정이지만 편 가르기 선동과 결합하면 정말 답이 없다"면서 "여당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로소득을 근절하자고 포효하고 환호하는 광경을 보니 현기증이 났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걱정되면서도 다행이라 느낀 것은 여당 의원들의 호응을 가장 뜨겁게 받는 선동자들의 발언이 평균적인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강남에 건물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한 것에 대해 "경제활동 기간 근로소득을 모아 노후에 지속적 소득을 창출할 메커니즘을 만들어 놓는 것은 모든 국가가 권장하는 것이고 국민들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권 일각에서 '잘 사는 사람에게 돈 뜯어내는 게 뭐가 문제냐'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선 "부유한 사람에게 세금을 걷어
이어 "어제 통과한 법은 묵묵히 자기 집에서 살아온 1주택자 국민들에게 세금 더 내라, 소득 없으면 집 팔아 세금 내고 이사 가라고 한다"며 "어느 나라건 직접 사는 집에 중과세하는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