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 기간 만료인 오늘(5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재판에 넘깁니다.
관심은, 이 전 기자 공소장에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 관계로 적시되는지 여부입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7일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만기를 채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이 전 기자는 구치소에 있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이 전 대표의 지인으로 알려진 제보자를 만나 검사와의 친분 등을 내세워 협박성 취재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심은, 이 전 기자의 공소장에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여부를 검찰이 어떻게 적시할 지에 쏠립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닷새 뒤인 지난달 29일,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초유의 육탄전'까지 벌이며 수사를 이어갔고,
어제는 이 전 기자가 사용했던 업무용 노트북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재차 분석하며 막판 증거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사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음에도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 등을 근거로 이 전 기자 공소장에 한 검사장을 공모 관계로 적시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한편, 정치권 논란으로 커지는 윤석열 검찰총장 작심발언 후폭풍에, 내일 검찰 인사위원회까지 열리면서 검찰을 둘러싼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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