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까요?
권용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산사태는 지형·지질 등 내적 요인과 강우·지진 등 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주로 편마암이나 화강암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암석 표면이 갈라졌을 때는 더 위험합니다.
이 위에 자갈층과 점토층 등이 있으면 위험성은 한층 높아집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있는 우면산 입구입니다. 이곳 일대는 산사태에 취약한 편마암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지난 2011년 집중호우로 토사와 나뭇가지가 대로로 쏟아져 17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는 토양이 부족한 급경사지보다 오목한 지형의 중간 경사 산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인터뷰(☎) : 석재욱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반재난실험팀장
- "계곡부라든지 흙이 두껍게 쌓여 있는 지역들이 산사태에 대한 방어가 전혀 안 되어 있는 지역이라서 위험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활엽수림보다 뿌리의 깊이가 얕은 침엽수림 지역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사면에서 안 보이던 물이 샘솟거나 나무가 흔들리는 등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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