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의대생들도 이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4일 2022년부터 매년 400명의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여당 정책에 반대하고자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수업·실습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의대협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국 의대생 수업거부 안건에 찬성한 곳은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85% 수준인 34개 대학이다.
조승협 의대협 회장은 "정부가 비상식적인 정책과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투쟁기간을 더 연장해 단체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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