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가평에서도 토사가 펜션을 덮쳐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고,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긴 한데,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토사와 건물 잔해가 뒤엉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한쪽에선 중장비를 동원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3일) 오전 10시 반쯤 쏟아진 폭우에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인근 펜션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쓸러 내려온 토사에 주차돼 있던 차량과 주변 도로가 모두 매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펜션 주인과 가족, 직원 등 모두 4명이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중 오후 구조 작업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펜션에 머물던 투숙객들은 다행히 사고 직전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펜션 투숙객
- "정전이 일단 됐고요. 사장님이 한전에 연락했다, 조금 기다려보라고 하고 (저희가) 저 뒷건물인데 옆에서 토사가 쏟아져서…."
추가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도로 유실로 추가 굴착기 진입이 어려워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