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강원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누적 강수량이 많은 곳은 300㎜가 넘으면서, 북한강 댐도 일제히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용범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강원 춘천시 춘천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지만, 강원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북한강의 수위도 눈에 띄게 불어났는데요.
담수량이 늘다 보니 북한강 수계 댐 모두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곳 춘천댐은 수문 12개 가운데 10개를 열고 초당 800여 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데요.
상류인 춘천댐의 수문이 열린 건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류인 팔당댐과 청평댐도 각각 초당 9천여 톤과 5천여 톤을 방류 중인 상태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에는 부유물이 떠다니고 흙탕물까지 쏟아지고 있는데요.
지반이 약해지면서 곳곳에서 갑작스러운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철을 맞아 산간 지역 야영장을 찾으신 분들은 신속하게 대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춘천시 춘천댐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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