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내리는 중부지역과 달리 남부지역에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경보에 열대야까지, 중부와 남부 날씨가 극과 극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많은 인파가 더위를 피하기 위해 광안리 해수욕장에 몰렸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시원한 바다 안에서 열기를 식혀봅니다.
훨씬 더 뜨거운 도심 한복판의 시민들은 부채도 부치고 미니 선풍기도 틀어보며 더위를 쫓아봅니다.
이미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대구와 울산, 호남, 제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이번 찜통더위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북쪽에 버티고 있는 찬 공기에 막혀 올라가지 못하고 남부지역에 머물면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찜통더위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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