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뿔난 시민들, 다시 거리로 나온다

청와대와 여권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이들이 시행 중인 '실시간 검색어(실검) 챌린지'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시금 오프라인 집회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3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에는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라는 표어가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실검 챌린지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등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가 주축이 돼 이달 1일부터 진행 중인 온라인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세금 혜택은 줄고, 세율이 높아졌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당초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양상이었으나, 참여하는 누리꾼들의 수가 늘어나자 지난 18일과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오프라인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 25일 기준 집회 현장에 모인 사람은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오는 8월 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오프라인 집회를 재차 개최하겠다고 밝히고, 그 취지로 이날의 표어를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로 선정했다.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