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은 69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7월로 기록될 전망이다.
31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태풍이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은 괌 주변과 같은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는 것을 일컫는다. 주로 해수면의 온도가 27도 이상이 되면 발달하며, 수온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승기류가 발달해 세력이 큰 태풍이 발생한다.
앞서 지난 5월 12일 제1호 태풍 '봉퐁'과 6월 12일 제2호 태풍 '누리'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홍콩 남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이 발생, 24시간 이내에 제3호 태풍 '실라코'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1951년 기상관측 이래 7월에 태풍이 만들어지지 않은 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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