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운양동 행정복지센터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30대 여성 A 씨와 자녀 B(7세) 군은 지난 28일 오후 4시경 해당 센터를 찾아 10여 분간 머물렀다.
A 씨와 B 군은 지난 24~2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 홍천군의 한 캠핑장에서 인터넷 카페 모임에 참석한 뒤 확진된 것으로 판명됐다.
당시 캠핑장에는 A 씨 가족을 비롯해 경기 성남·강원 속초 거주 확진자 등 총 18명이 있었고, 이 중 A 씨 일가족을 포함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운양동 센터 직원 20명 중 16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
방역 당국은 센터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센터 폐쇄로 민원 등 업무처리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일가족 3명에 대한 역학조사 후 확인되는 동선 등을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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