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명문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고교생 선수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는 등 폭행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1일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의 모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A씨가 고등학생 선수 B군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훈련을 게을리한다'는 이유로 B군을 폭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부터 선수들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고, 뺨을 때리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정
시 교육청은 A씨가 폭행 의혹 일부를 시인함에 따라 해당 고교 야구부 선수 40여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A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부산동부경찰서에서 폭행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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