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여름휴가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야외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휴가지에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이 몰리는 캠핑장입니다.
지난 주말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여섯 가족 18명이 2박 3일을 함께 보냈는데 이들 중 3가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휴가지에서 발생한 첫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휴가철에 캠핑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도 다른 장소 상황에서 또 다른 유행이나 확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여섯 가족은 가까운 거리에서 캠핑하며 함께 식사하고 대화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야외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28일 사직구장에서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데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당시 롯데 구단이 외야석을 닫아 입장 관중 천여 명의 대다수가 1루 내야석에 몰려 거리두기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름 휴가철 집단감염이 또 다른 대유행이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야외에서도 최소 1미터 이상 거리 두고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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