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후 4시 10분 경남 서부와 전남 동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과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167.0mm, 강원 원주시 부론면 71.0mm, 대전 중구 문화동 197.0mm, 대전 동구 세천동 171.0mm, 충남 금산군 158.3mm, 전북 완주군 175.0mm, 전남 영광군 낙월도 166.5mm, 전주 완산구 152.5mm, 전북 무주군 103.0mm, 경남 함양군 서하면 101.0mm, 경북 문경 97.2mm,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수산 35.5mm 등입니다.
내일(31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누적 강수량이 150mm에 이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짧은 시간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이 내리되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밤사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일(31일)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경기 남부와 충청·남부 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 전남, 제주도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1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겠습니다.
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