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긴급 의원총회』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을 속전속결로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에 속수무책이었던 미래통합당은 오늘도 아침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대안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가능성이 커지며, 당하고만 있을 순 없다, 장외투쟁으로 국민에게라도 호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장외투쟁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일축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오늘)
저도 밖에서 듣습니다. '왜 통합당이 이렇게 답답하냐, 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느냐.' 이런 얘기를 들을 때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세상이 과거와 다릅니다. 지금 우리가 길에 나가서 외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일이 어느 정도 성숙된 상황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저희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인내를 갖고 참고 노력하고 있으니깐 어느 시간이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나머지 부동산 입법안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추가 대책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이번 7월 국회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준비한 부동산 입법은 종합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책을 포함하고 있어서 투기 근절과 주택시장 안정에 확실한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일부 투기 세력의 저항으로 시장 교란 행위도 발생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정부의 투기 근절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정책 의지는 확고합니다. 투기 근절과 함께 충분한 공급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을 향해서는 부동산 시장 혼란의 반사이익을 노리며 시간끌기로 일관했다며 비판했는데요.
속도 내는 민주당과 속수무책 통합당,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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