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달 업무를 하는 라이더들이 오늘(30일)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배달 라이더들의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다며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위해 노동부가 조속히 신고 필증을 교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 신고서를 내고 노동부가 심사를 거쳐 신고 필증을 교부하면 노조법상 노조로 인정돼 단체교섭을 포함한 노동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 필증을 발급받았습니다. 노동부가 신고 필증을 교부하면 전국 단위 노조 활동이 가능합니다.
라이더
라이더유니온은 "(대리운전노조에 대한) 노동부의 전향적인 결정이 전체 플랫폼 노동자로 확대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신고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