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관람객 10% 입장을 허용하자마자 관중들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정부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력히 경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중대본 회의 후 기자들에게 "롯데 사직구장에서 1루 쪽 관객들이 다수 모이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서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KBO에 강력히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프로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에 단계적으로 관객 입장을 확대해 나가려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며 "차후에도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관객 입장 확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8일 롯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롯데와 NC 간 경기에서는 관중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고 모여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부
손 반장은 "KBO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지만, 적절한 거리두기를 통해 관중 입장이 될 수 있도록 주의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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