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경북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북 문경 97.2mm, 현서(청송) 69.0mm, 안동 63.5mm, 은척(상주) 52.0mm, 영주 51.6mm 등이다.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낙동강 문경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으며, 문경시와 상주시도 인근 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기상청 역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 이날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그러면서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아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31일까지 경북 북부지역에 50~150mm, 대구와 경북 남부에 30~80mm 사이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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