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다음달 12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주최하는 수요시위에 참여합니다.
오늘(30일) 정의연과 이용수 할머니 지인 등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8월 12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겸해 열리는 '제8차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 5월 7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할머니의 참석이 성사된다면 대구에서의 첫 기자회견 이후 97일만에 정의연 주최 수요시위에 참여하는 셈입니다.
기림일 당일인 8월 14일에는 정의연과 평화예술행동 '두럭',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이 주최하는 '제8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나비 문화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