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 일종` 류석춘 교수 정직 1월 징계 최종 확정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학교 측이 최종적으로 정직 1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30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연세대는 지난 28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재소집해 류 교수에 대해 정직 1월의 중징계 처분을 확정해 통보했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 5월 류 교수에게 정직 1월 처분을 내렸지만 류 교수가 서울서부지법에 학교 측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징계 처분이 백지화됐다.
류 교수는 오는 8월 정년퇴임한다. 징계는 남은 기간 동안 적용되며 류 교수의 보수는 전액 삭감된다.
지난해 9월 류 교수는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때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물어 논란이 일었다. 후 지난 3월부터 학교 측에선 교원징계위를 통해 징계 수위 논의를 이어갔다.
[차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