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내일(31일) 이라크에 남아 있는 우리 건설 근로자 중 72명이 추가로 귀국할 예정"이라며 "지난주 귀국 당시와 같이 확진자가 상당히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라크 내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해지자 지난 24일 이라크에 군용기를 보내 한국인 293명을 데려온 바 있다.
박 1차장은 이날 "지방자치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확진자의 접촉자와 같은 의무 조사대상이 아님에도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 등 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고, 인천시도 노인복지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검사하고 노숙인과 쪽방촌에 대해서는 이동 방역검진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