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비에 태풍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풍수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건물 붕괴를 대비한 특별구조 훈련과 함께 풍수해 긴급구조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건물 바닥에 구멍을 내더니, 사람을 들어올려 이송합니다.
바깥에선 기울어진 건물을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건물 붕괴 상황을 가정한 특별구조 훈련 현장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지난 3년간 풍수해 관련 현장출동은 2,900여 건으로 한반도에 7개 태풍이 찾아온 지난해에만 2,300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길어진 장마에 올해 2~3개의 강력한 태풍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긴급구조대책을 발표했습니다.
469개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펌프차를 활용한 기동순찰이 이뤄지고 풍수해 비상상황실도 운영됩니다.
▶ 인터뷰 : 이성촌 / 서울 은평소방서 구조대장
- "건물이 붕괴하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모서리 등이나 책상 밑에 숨어 있다가 구조될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서울소방본부는 집중호우땐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큰길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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