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정박 중인 한 러시아 선박에서 32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항에서도 러시아 선원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주요 항구마다 러시아 선원발 감염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의 원양어선 페트르1호입니다.
지난 24일 32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2차 진단 검사에서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원 94명 중 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는 나머지 선원 50명이 격리 중인데, 검역 당국은 선원들에 대한 3차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배에 올랐던 내국인 선박수리공 한 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선원 발 지역사회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선박수리 근로자) 1,60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혹시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분이 있을 수 있고, 보건당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대상자도 있을 수…."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에서도 러시아 선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선원 19명은 선내에 격리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8명으로 지역발생 14명, 해외 유입 34명이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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