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시 기장군 해역에 대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를 발령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쏘인 사람은 통증이나 가려움 등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위기 특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총 네 단계로 구분돼 있습니다. 이번에 발령된 주의 특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집니다.
해수부는 이날 해파리 절단 망과 대형 흡입기인 '피쉬펌프' 등 방제 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기장군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합니다. 또 앞으로 매주 현장을 모니터링해 발생 동향을 계속 관찰할 계획입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해 지난달 제주, 전남, 경남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부산까지 나타났으며 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6일 전남, 경남,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해수부는 해파리를 발견하면 국립수산과학원이나 관할 지자체, 해경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