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로원호'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이 선박과 관련한 확진자는 누계 44명으로 집계됐다.
29일 국립부산검역소 등에 따르면 전날 페트로원호 선내에 격리 중이던 선원 62명을 대상으로 2차 검체 검사를 시행한 결과, 12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검역 당국은 이 선박에 승선해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했던 내국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페트로원호 선원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결정했다.
당시 선원 94명 중 확진자는 32명이었고, 선내에 격리 중인 이는 62명이었다.
페트로원호 관련 확진
검역 당국이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의 격리가 해제되기 전 재검사를 시행할 예정인 만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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