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노사정의 고통 분담이 경제위기 극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노총이 불참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은 고용 유지와 기업살리기, 사회적 안전망 확충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대타협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경제주체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여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번 협약에 민주노총이 불참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고용유지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이나 휴업 등에 노동계가 적극 협력한다는 조항을 문제삼았습니다.
현 정부 임기 내 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화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성현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 "우리 정부로서는 (민주노총의 대화 참여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저부터도 그렇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는 경사노위는 노동계의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선 /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교수
- "향후 논의 구조에 있어서 민주노총의 입지가 들어가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노총 입장에서도 불리한 측면이 있겠죠."
민주노총 노조원 수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5%인 100만 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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