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발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한달 여 동안 1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광주광역시의 확산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일 2명, 24일 0명, 25일 1명, 26일 0명, 27일 0명으로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28일 오전 10시 현재 2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7일 2차 확산 이후로만 1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차 유행 이후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인 광주시가 이를 완화할지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산발적 감염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불편과 지역경제 타격 등을 감수하면서 나홀로 유지하는게 효과적인지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에 광주시는 29일 오전 10시 민관공동대책위를 열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 29일은 광주시가 한차례 연장 끝에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2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마지막 날이다.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광주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 병상 관리 상황, 예상되는 흐름 등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유지 또는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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