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30km 인근에서 최근 10년간 지진이 226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원자력 발전소 반경 30km 이내 지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울·신한울 15건 ▲천지 25건 ▲고리·신고리 6건 ▲한빛 1건에 비해 월성에서 무려 22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원전과 가까운 거리인 반경 10km 내에서 지진이 발생한 경우는 지금까지 모두 5차례로, 이 역시 모두 월성원전 근처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이후 한반도에서 지진의 빈도와 위치가 예사롭지 않다"며 "국내 원전 가운데 내진 성능이 최저 수준이던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 결정은 안정성 측면에서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강
한편 기상청이 지진 계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1924회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2015년 49건 ▲2016년 252건 ▲2017년 223건 ▲2018년 115건 ▲2019년 88건 등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