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박발 코로나19 3차 감염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시청 건물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 새로 나온 확진자는 선박 수리공의 가족입니다.
방역 당국은 3차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어제)
- "러시아 선박으로 1차 감염이 됐고 수리공이 2차 감염이 됐고 이 수리공과의 접촉을 통해 확인이 됐기 때문에 3차 감염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염된 8명이 함께 수리에 참여했고, 발병일도 비슷하기 때문에 수리공들이 러시아 선박 수리 때 선원들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3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잠복기를 거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외부 자문위원이 시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회의실이 있는 11층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당시 회의에는 10명 정도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11층에 근무하던 직원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매점과 구내식당, 카페 등도 임시 폐쇄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의 시청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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