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유상증자 일정을 재차 늦췄습니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주가량 늦춘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지난달 4일 유상증자 일정을 종전보다 2∼3주 연기한 데 이어 다시 미룬 것입니다.
구주주 청약은 다음달 5∼6일(우리사주조합 8월 12일)로,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달 18∼19일로 각각 일주일가량 연기됐으며, 납입일 역시 다음달 21일로 변경됐습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종전과 같은 6월 24일입니다.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과의 주식매매계약(SPA)이 해제됨에 따라 투자설명서에서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계획이 변경됐기 때문에 투자자
제주항공은 변경된 증권신고서에서도 "이스타항공에 관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적법하게 통지했으므로 기업결합으로 인한 이스타항공의 재무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이나 이스타항공이 종속기업으로 편입될 경우 재무비율이 악화할 수 있는 위험은 해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