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는 둘째치고, 이른바 '검언유착'의 전제인 '협박 취재'도 범죄 성부가 어렵다고 봤지만, 추 장관은 이 사건을 사실상 '검언유착'으로 단정하고 수사를 밀어붙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의 판단이 있었죠.
이 전 기자에 대한 수사와 기소는 필요하지만,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선 기소는 물론 수사도 타당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이른바 '검언유착'은 없었다는 판단입니다.
결과 이후, 이 전 기자는 취재욕심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는 짧은 입장을 냈습니다.
한 검사장 축은 심의위원들에게 "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추 장관과 수사팀은 자신을 구속 혹은 기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지검은 "휴대전화 포렌식은 물론 1회 조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수사 중단 의견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했던 추 장관을 향해선 무리한 지휘권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검찰 정기 인사도 예정돼 있었는데요. 추 장관이 이번에도 윤 총장을 압박하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할까요?
'폭풍전야' 검찰…수사와 인사 향방은?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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