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집중 호우로 3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변 권한대행은 오늘(27일) 오전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세 분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시와 구·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명피해가 난 지하차도 침수 관련 사고 원인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날 지하차도 희생자 유족들의 면담요청 기피 논란과 관련 "다른 회의 참석 문제로 면담 요청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당연히 유족들을 뵙고 이야기를 듣는게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8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와 구·군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비 피해 복구 현장에 나가 상황을 점검하고 지하차도와 펌프장 등 침수 예방시설 상태도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함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전 간부 공무원에게 비상 대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 10일과 23일 두 번이나 집중호우 피해를 본 동천 인근 주민에 대해서도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충분히 지원하라고 했습니다.
인명피해가 난 지하차도 사고를 막기 위
아울러 산사태 등 다른 재난재해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 수단을 통합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도 재정비하도록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