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 모 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누리꾼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조 씨에 대한 위협모욕 글이 또다시 온라인상에 게시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조 씨를 성적으로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과 댓글 수십 개가 올라와 있다.
글에는 "00하기 위해 당장 조 씨 집으로 찾아가겠다" 등 그를 위협하는 내용이 담겨있는가 하면 한 일베 회원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일간지 기사를 합성해 마치 실제 보도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조 씨 변호인 측은 악성 글에 대해 추가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씨를 겨냥한 악성 댓글을 수사하는 경남 양산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일베 회원 A 씨 등 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
조 씨 변호인 측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괄될 여지가 없는 중대하고 심각한 인격침해행위"라며 "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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