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경기도 고양의 한 폐차장에서 큰불이 나 화재 진화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바다에 추락했다가 어민의 도움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조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완전히 타버린 차량들 뒤로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릅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여간해선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고양의 한 폐차장에서 큰불이 나 이틀째 화재 진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폐타이어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잔불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연소물질들이 화재 진화가 어려운 물질들이 좀 많이 있는 거고 불씨를 하나씩 다 잡느라고…. 중장비를 이용해서 다 뒤집어 까면서 물을 다 뿌려줘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부산의 한 도로에서는 달리던 외제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차량에 불꽃이 튀자 운전자가 갓길에 차량을 정차시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울산에서는 7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근 어민의 도움으로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울산 해양경찰서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실수로 밟았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