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였는데요.
경제분야 전반을 다뤘지만, 사실상 김 장관 난타전이었는데요.
집값 얼마나 오른 것 같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이 11%라고 답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같이 보시죠.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출처 : 국회방송)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집값 폭등 인지하고 계시나요?
네, 잘 알고 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출처 : 국회방송)
어느 정도 올랐다고 보시나요?
감정원 통계로 11% 정도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출처 : 국회방송)
몇 %요?
11%라고 알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서울 전체 주택값 기준으로 발표한 내용을 언급한 것인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만 보면 경실련 발표 기준 5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야당의 연이은 질타에 김 장관이 고개를 숙이기도 했는데요.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출처 : 국회방송)
집값이 오름으로 해서 젊은 사람들이나 시장에 계신 분들 중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뭐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습니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태 의원이 이 후보자의 사상을 검증하고 나서며 논란이 일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같은 당 김근식 교수까지 나서서 "후보자의 대북관을 점검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생각의 변화를 전향 선언 방식으로 요구하는 것은 중세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에 집중된 대정부질문과 때아닌 사상검증 논란,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